신기한 사과나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4
박윤규 지음, 박해남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7월
장바구니담기


<신기한 사과나무>

꼬불꼬불 입곱 고개 넘 칠성골이 있어요

서로 다른 일곱 성씨가 살고 있어 칠성골이라지요

작디작은 논과 밭을 함께 가꾸며 오순도순 알콩달콩 사는 칠성골 사람들~

겨울이면 양식이 간당간당하는 칠성골에서 눈이 내리면 사냥을 해요

센돌이 칠복이 까망쇠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노루를 쫓는데

바위뒤에서 허리춤에 오색 복주머니를 달고 있는 사내아이가 쓰러져 있었지요

아이를 업고 사람들은 마을로 내달리고 며칠뒤 깨어난 아이는 이름이 뭐냐고 묻는 말에

'능금동자'라는 짤막인사만하고 사람들이 궁금해 이거저거 물어도 뱅실뱅실 웃기만 했지요

능금동자는 센돌이와 친구들에게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능금동자가 사는곳에서는 사람이랑 동물이랑 함께 놀며 모두가 친구라고~

그곳은 춥지도 않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고요~

칠성골에 봄이오고~~ 능금동자는 떠나기전 오색 복주머니에서 씨앗 한알을 꺼내 땅에 심었어요

이건 특별한 사과 씨로 욕심만 안부리면 모두가 맛난 사과를 실컷 먹을수 있다며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떠나갔어요!

봄비가 내리자 사과나무가 쑥쑥자라 꽃도 피우며 초록열매 딱 한개만 매달았지요

사람들은 열매 하나뿐인 사과나무를 알뜰살뜰 보살펴주었고

가을이되지 빨갛게 익은 사과는 새콤달콤 향기를 풍기죠

칠성골 사람들은 입맛을 쩝쩝 다시지만 딱 하나뿐인 사과를 누구도 따 먹지는 않았어요

다같이 눈요기나 하자면 사과향내만 깊이 마셨답니다

한가위를 며칠 앞둔 밤 까망쇠와 센돌이와 칠복이를 부추겨

사과를 따먹자고해요~~~

사과를 따서 내달린 친구들은 누구하나 선뜻 먹지를 못했지요

능금동자욕심만 안부리면 모두가 사과를 실컷 먹을수 있다고 했떤

능금동자의 말이 생각나면서 능금동자가 어디선가 보고 있는것 같아서요~

세친구는 마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할머니의 툇마루에 몰래 사과를 놓고 갔어요

다음날 날이 밝았을때 세 친구들은 사과나무에 여전히 사과가 딱 하나 달려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매일밤 아이들은 몰래 다른집에 사과를 쏙 넣어주었고 칠성골 사람들은

추석차례상에 크고 맛난 사과를 올리게 되었지요

세월이 흘러 어른이된 칠복이는 아들 쌍둥이를 낳아 키우고

센돌이는 가을걷이 후 색시를 맞이할참이고

까망쇠만이 칠성골에 없었어요~ 일곱고개 넘어 장사를 하겠다고 떠났거든요

온갖 고생을하던 까망쇠는 큰 장사치에게 칠성골 사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장사 밑천을 벌어보려해요

칠성골에 온 까망쇠는 사과나무를 팔면 모두 부자가 될거라며 팔라고하고

센돌이는 부자가 아니어도 지금까지 행복했다면 능금동자 허락없이 사과나무는 절대 못팥다고 맞붙죠

장사치는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고 돈뭉치를 던지고 사과나무를 뿌리채 캐어 실어갔어요

까망쇠는 장사 밑천을 두둑하게 주실거냐며 묻자 장사치는 몇푼을 까망쇠에게 던지켜 썩 사라지라고하죠

약속과 다르다며 대드는 까망쇠는 부하들에게 몰매를 맞는데

순간 능금동자가 나타나 멈추라며~~~ 사과나무를 원래 자기거니 가지고 가겠다며

능금동자가 사과나무를 만지자 까맛 씨앗으로 변했어요

씨앗을 오색 복주머니에 넣고 숲속으로 사라진 능금동자~~

까망쇠는 칠성골로 돌아와 용서를 빌고~~

마을 사람들은 까망쇠를 용서해주고 예전처럼 오순도순 재미나게 살게 되었답니다~



정서가 확실히~~ 우리들의 정서와 맞는 이야기책이죠~~

순박한 칠성골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책~~

요즘같은 이기주의가 판을치고 자기중심적인 사회에 감정이 좀 메말라가는데

순수함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신기한 사과나무 책을보고~~

일기장에다가~~~(평소 일기 안써요~~^^;)

사과나무를 그려보기로했어요~~

빨갛게 익은 사과나무~~ 익전엔 초록사과나무~~~

열심히 그려보시고 계시죵


사과나무를 그리고~~~

밑에 네모칸에는~

칠성공의 일곱 성씨가 사는데~~

과연 어떤 성씨의 사람들이 살까 이야기하며~~

일곱개의 성씨를 써보았어요~~

성씨는 직접 윤석군이 썼어요~~ 글씨체가 다르죠?ㅋㅋ

먼저 아드님 오씨~~ 그리고 엄마성인 경씨~

그뒤로 3번째부터는 윤석군의 자기반 친구들 이름 생각해가며 다른 성을 찾아 써보았지요~~

그런데 7개의 성씨를 다 적고 나서는~~

또 다른 친구의 성씨가 있어서 그것도 써야한다면서

자기가 스스로~ 숫자 8을 쓰고서는 서씨 하고 쓰더군요~~ㅋㅋ

그걸 보고 엄마인 저는 무어라 말했을까요?

"칠성골에 서씨가 새로 이사온거야? 그럼 팔성골인가?"ㅋㅋㅋㅋㅋ

암튼~~ 신기한 사과나무 책보고 간단히 독후활동도 해보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