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사랑할까요? 5
미즈키 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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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만화같다. 신선하다 또는 황당하다 등.. 최대한의 것을 포용하려는 나 역시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뒷통수언저리에서 묘하게 황당한 느낌을 받았던 만화다. '셋이서 사랑할까요?' 좋다! 셋이서 사랑할 수도 있는거다. 하지만 작가의 능력부족탓인지 완결편에선 결코 제목답지않게 셋이서라는 결론을 내리지않는다. 물론 셋이란 조건은 현실에선 충족되지않음을 간파했기에 결국 누군가와 이어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완결은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본인 특유의 묘한 심리인지, 아니면 작가 개인만의 억지철학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엔딩처리였다. 세명의 관계의 축을 이루는 스루가는 일반인이 이해하기힘든 이유로 여주인공 마치루와 관계한다. 이때 작가는 그다지 심각하지도 않은 상황을 억지스럽게 확대해석하여 전개한다. 또 조연인줄로만 알았던 하나카고와 스루가의 관계 역시 해설만큼의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다.
가만있었으면 [중]정도였을 만화가 잘못완결지은 덕에 [중하]로 매겨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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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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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야자와 아이님은 '나나' 외에도 '파라다이스 키스(이하 파라키스)', '내 남자친구 이야기', '천사가 아냐' 등등 대작이 많은 작가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라면 요즘 인기몰이하고있는 '파라키스'보다는 훨씬 이전의 작품 '천사가 아냐'라든지 '내 남자친구 이야기'가 더 와닿더군요. 화려한 만화도 좋긴 하지만 주인공과 하나되어 함께 울고 웃는 만화가 더 감동적이고 영향력있지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야자와 아이님의 작품중 유일하게 본인을 울리지못한 작품이 '파라키스'이지요. 다행히 '파라키스'와 같이 연재중인 '나나'는 야자와 아이의 특유의 공감을 일으키는 효과를 잔뜩 발휘해 나나와 함께 웃고 우는, 함께하는 작품입니다. 점점 가수 나나보다 하치라 불리는 나나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흐르고있는 듯하네요. 물론 하치의 갈등은 보는 이의 마음을 졸이니, 누가 더 큰 비중이냐는 문제되지않죠.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습니다!여하튼 '파라키스'팬분들껜 죄송하지만, '파라키스'보다는 나나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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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세 1
츠츠이 야스다카 글, 사야카 야마자키 그림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아직가지 2권까지밖에 나오지않았기때문에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지는 않은 듯하다. 하지만 이미 나온 2권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영재교육을 받은 작가답게 스토리 바탕이 탄탄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나 역시 처음 접했을 때는 아무생각없이 펼쳤는데, 그 실상은 실로 대단했다.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훨씬 기대이상이었고, 계속 기대되는 작품이다. 정신능력자 나나세는 자신의 특이능력때문에 지독하게도 고독하고 험난한 길을 걷는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한 아이와 만나게 되고, 운명적으로 그 아이를 받아들이게된다. 그녀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짊어진 절망적이었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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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걸의 러브 스토리 1
마사키 소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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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모든 면에서 평범한 순정물입니다. 다만 18금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서 타 순정물과는 조금 차별을 둔 만화이지요. 조금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다정한 인기남과 어리버리하고 보통사람보다 조금 많이 상식부족의 여. 이러한 조합(?)은 앞서의 순정물에서 자주 쓰이지요. 제목에서 보이는 '헌팅걸의 러브스토리'이지만 헌팅은 초반부에서만 잠시 소재로 사용되고.. 그 한때 헌팅걸이었던 주인공의 단순연애담입니다. 가끔 라이벌의 등장도... 다만 18금 외에도 다른 차이점을 무뚝뚝 남주인공에게 먼저 라이벌이 등장하는 것이지요. 보통 패턴이라면 인기많은 남자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여성, 즉 어리버리 여주인공에게 라이벌이 생기는 반면에 이 만화에선 어리버리 여주인공에게 카리스마남이 접근하지요. 저만 과민하게 받아들인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는거죠..^^0귀여운 여주인공덕분에 재미있게 읽은 만화입니다. 즐겨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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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노구찌 - DELUXE 1
무츠 도시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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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불의의 사고로 한쪽 손을 잃은 노구찌박사의 인생역경을 '닥터 노구찌'에서 극적으로 그려내고있다. 주인공은 불구가 된 손때문에 온갖 핍박과 시련을 받지만 그는 그것을 꿋꿋이 견뎌내며 헤쳐나감으로써 대역전 인생,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이 성공은 비단 물질적 성공만이 아닐 것이다. 그는 앞서의 시련으로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성숙한 인간이었다. 다시말해 모두가 본받을만한 겸손한 위인이었다. 이러한 닥터 노구찌는 전기형식을 빌려 만화로 그려졌다. 비록 그림체가 눈길을 끌지못하여 그간 많이들 읽지않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만화는 내용만으로 충분히 대단하다고 자부한다. 감동과 교훈이 있는 만화이다. 눈물을 자아내는 몇안되는 전기일 것이다. (물론 만화형식을 빌려 감동은 배가 되었겠지만..) '닥터 노구찌'를 마지막까지 읽고 덮을 때... 장애를 가진 노구찌의 인간승리를 볼 때...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알고 보다 의욕적인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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