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사랑할까요? 5
미즈키 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만화같다. 신선하다 또는 황당하다 등.. 최대한의 것을 포용하려는 나 역시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뒷통수언저리에서 묘하게 황당한 느낌을 받았던 만화다. '셋이서 사랑할까요?' 좋다! 셋이서 사랑할 수도 있는거다. 하지만 작가의 능력부족탓인지 완결편에선 결코 제목답지않게 셋이서라는 결론을 내리지않는다. 물론 셋이란 조건은 현실에선 충족되지않음을 간파했기에 결국 누군가와 이어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완결은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본인 특유의 묘한 심리인지, 아니면 작가 개인만의 억지철학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엔딩처리였다. 세명의 관계의 축을 이루는 스루가는 일반인이 이해하기힘든 이유로 여주인공 마치루와 관계한다. 이때 작가는 그다지 심각하지도 않은 상황을 억지스럽게 확대해석하여 전개한다. 또 조연인줄로만 알았던 하나카고와 스루가의 관계 역시 해설만큼의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다.
가만있었으면 [중]정도였을 만화가 잘못완결지은 덕에 [중하]로 매겨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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