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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소년 3
다카오 시게루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닌자들이 난무하는 만화라 상당한 액션이 보이는데도, 덮고나면 가슴 한구석이 잔잔해지고 평온해지는 저를 발견하게됩니다. 시노부아가씨만을 위하는 꼬마닌자덕분일까? 조금은 앙탈스러운 시노부아가씨 덕분일까? 저는 꼬마닌자의 수줍은 미소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노부 아가씨를 지켰을 때의 미소, 시노부 아가씨앞에서 보이는 수줍은 미소, 그 미소에선 어린 소년의 순수함이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군요. 전작 '디어 마인'은 전체적으로 잔잔했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맑음 소년'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않은 우울하고 비밀스러운 무언가가 스토리에 곳곳에 잠식되어있어 그런 느낌이 반감하긴 하지요. 하지만 '디어 마인'의 이미지가 강해서일까요. '다카오 시게루'만이 표현할 수있는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하는 미소는 '맑은 소년'에서도 빛을 잃지않은 듯합니다. 또 오히려 어두움 속에서 빛은 더욱 밝은 법이지요. 난관 후의 꼬마닌자의 미소는 더없이 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