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과 N의 초상 6 - 완결
타치바나 히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마조히즘의 아베 미츠루양과 나르시즘의 아마쿠사 나츠히코의 사랑이 드디어, 드디어,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나와 막을 내리는군요 ^^ 만화가 조금 산만한 면이 없지않아있지만 작가가 세심하게 신경써서 아기자기하게 그려놓았으니 재미있습니다. 또 결말이 긍정적인 작가답게 너무 귀엽게 끝나네요. 에필로그도 재밌답니다. 이정도면 무난하게 완결지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변태적 성향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완화되긴 하였지만 미숙하군요. 또 아베 미츠루양의 미래는 여성으로써 조금 씁쓸하네요. 그녀는 인정받을 수 있는 어엿한 사람이 되기위해 후반에 프랑스유학을 떠나는데... 이까지는 참 좋았으나, 먼 미래.. 그러니까 나츠히코의 아내로써, 둘의 자녀들의 어머니로써... 자기가 원했던 어엿한 사람으로 성장하진 못한 듯 합니다. 의존적인 아내일 뿐이죠. 'M과 N의 초상'은 만화다운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들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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