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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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종소리라는 책은 학교도서관의 아저씨가 추천을 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6개의 단편소설들로 엮겨있다. 6편다 내용이 재미있으면서 감동그자체이다. 그중 '우물을 들여다보다'는 편지 형식이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다음번에 이사를 올 사람을 향한 주의깊은 배려가 품어져나왔다. 어디로가면 어디가 있고 어디로가면 어디가 있고 그저 나열하는 부분에는 약간의 지루함 엮시 있었지만 우물안의 여자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엔 두렵지만 왠지모르게 자신의 언니를 생각케하는 그 형체없는 여인을 위해 상에 수저를 두개를 놓고 함께 밥을 먹고 독경을 읽어주고...

또한 이사올 사람에게 두려워하지말고 이럴때는 독경을 읽어주라며 독경도 적어놓고..... 형식이 특이해서인지 다른 글들보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 영화 시월애에도 이런 장면이 있는데 이런 모습을들 보면 나도 이사를 가게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모르고 나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편지를 쓰는일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이름이기도 한 종소리또한 재미있었다. 아니 재미있다기 보다는 슬펐다. 새가 부부의 집에 집을 지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새의 떠나감과 남편의 죽음...정이 많은 것이 이렇게 고통이 될줄이야.... 읽을 책을 고르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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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한국남북문학100선 13
현진건 외 지음 / 일신서적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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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제의 가혹한 수탈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농토를 빼앗겼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글에 나오는 일본식옷과 중국식옷을 함꼐 입고 있던 그도 이런 현실에 상처를 입은 한 사람이다. 농토를 빼앗기고 결과적으로 어머니도 빼앗긴 것이고 아내될 사람도 빼앗긴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하여 그의 삶이 모두 바뀌었다고도 할수 있다. 아~ 얼마나 가혹한 현실인가... 아마 국사시간에 가장 많이 나오는 외국이 일본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국사시간에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 일본의 행동들인데 그런 것들을 배우면서 이 글을 읽는다면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가 싫어질 것이다. 또한 그 남자의 아내가 될뻔한 여자또한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싼 돈에 팔려간 것도 아닌 단돈 20원에 팔려가서는 오만 고생을 다하고 결국 풀려나긴 했으나 가족들 이웃들이 없는 옛 고향에 홀로 쓸쓸히 방황하는....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이런 일들을 겪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안타깝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없어야 할텐데...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은 짧고 읽을만하니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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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계용묵 지음 / 태을출판사(진화당) / 199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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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간이란 참 어리석은 존재임을 내심 깨달았다. 돈은 사람이 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사람들은 돈이 있기에 사람이 사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 소설은 그런 가치 전도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아다다는 그런 물질 만능풍조적 사회의 희생양인듯 하다. 전 남편과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그렇게 아다다를 아끼더니 돈 몇푼 생겼다고 그리 학대를하고 그런 아다다를 아껴주어야 할 엄마까지 그런식으로 나오고 마지막에 믿었던 수롱까지...

아다다의 삶은 정말 악몽이라고 밖에 표현을 할 수 없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아다다가 돈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아다다의 내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내심 나도 내가 아다다라면 그렇게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 중고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닌가 싶다. 나도 고2인 지금 읽었다는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그렇기에 많은 중고생들이 이 소설을 빠른시일 안에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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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뺏어봐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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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되었다. 내용이 내 수준에 맞을꺼라나? *^^*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책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다. 미랑이 비록 나와는 성격이 정 반대이지만 책을 읽는 순간순간 미랑이 나라고 착각까지 할 정도로 깊이 빠졌으니까...

이 책에는 남자주인공인 서윤후와 그의친구 지우라는 두 남자가 나오는데 그 두명다 어디 빼놓을데 없는 아주 멋진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많고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긴...
그런 두 남자가 미랑이라는 159.5의 키에 가정형편도 평범한 여자에게 동시에 빠져들다니~ 그것도 주위에 여자들이 많으면서... 물론 책에서는 미랑의 시원털털한 모습에 끌리는것으로 나오는데 과연 현실세계에도 그게 책처럼 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렇게만 된다면 나에게도 약간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윤후의 동생이자 미랑의 베스트 프랜드인 수연! 나와 이름이 같아서 더 연민??의 정이 많이 갔다. 나 엮시 짝사랑으로 아파본 기억이 있어서일까... 그래도 마지막에 지우와 잘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유를 마시다가 키스를 하면 좀 찝찝하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호호~ 너무 밝히는것일까! 어째든 사랑에관해서 읽고싶어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다. 힘들지만 행복한 사랑을 느낄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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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이한 시나리오, 유시현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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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읽기위해 일부러 그전날 친구와 비디오가게에 가서도 연애소설 비디오를 빌리지 않았다. 책을 읽는 재미가 떨어질까봐서.... 그래서 오늘에서야 드디어 읽었다. 정말 가슴 뭉클한 이야기 뒷부분 서로들의 편지들을 읽으면서 찔끔찔금 눈물이 났다. 그게 만약 사실을 쓴것이라면 더욱 안쓰러웠을것이다.

이 이야기는 수인과 경희 둘사이에 어느날 문뜩 지환이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수인에게 반해서 그 먼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쫒아오던~그리곤 고백을 했고 엮시나 보기좋게 차이고 거기까지만 하고 지환이 갔더라면 이야기는 끝이 나버렸을것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시계를 가져와서 한시간전으로 돌려놓고 잊으라고 이젠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 말이 정말 독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로 지환이 알바하는 선배 까페에 매일같이 와서 하루종일 앉아있던 그들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왠지 아무 때도 묻지 않은 흰 솜털같다고나할까~ 그러다가 둘은 한 남자를 사랑하게되고 서로를 위해 그것을 숨기게된다~ 그리고는 여행을가고 이케저케해서 결국에는..... 사랑의 방향이 바뀐다고나 할까! 그리고 읽다보면 끝부분에 참 신선한 혼란을 겪게된다. 이건 책을 읽어야 할것이다 *^^* 힌트로는 수인의 첫사랑이야기 *^^* 아마도 내가 영화 주인공들을 정해놓고 상상을 해서인지 상상이 더 잘되었다.~또 하나의 재미는 다른 책들보다 글이 빡빡하지 않아서 책장이 술술넘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재미를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드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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