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한국남북문학100선 13
현진건 외 지음 / 일신서적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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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제의 가혹한 수탈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농토를 빼앗겼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글에 나오는 일본식옷과 중국식옷을 함꼐 입고 있던 그도 이런 현실에 상처를 입은 한 사람이다. 농토를 빼앗기고 결과적으로 어머니도 빼앗긴 것이고 아내될 사람도 빼앗긴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하여 그의 삶이 모두 바뀌었다고도 할수 있다. 아~ 얼마나 가혹한 현실인가... 아마 국사시간에 가장 많이 나오는 외국이 일본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국사시간에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이 일본의 행동들인데 그런 것들을 배우면서 이 글을 읽는다면 정말 일본이라는 나라가 싫어질 것이다. 또한 그 남자의 아내가 될뻔한 여자또한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싼 돈에 팔려간 것도 아닌 단돈 20원에 팔려가서는 오만 고생을 다하고 결국 풀려나긴 했으나 가족들 이웃들이 없는 옛 고향에 홀로 쓸쓸히 방황하는....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이런 일들을 겪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안타깝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없어야 할텐데...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은 짧고 읽을만하니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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