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7 우리겨레 좋은문학 7
김유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갓 사랑에 눈을 뜨기시작한 점순이의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표현은 못하겠고 말은 걸고 싶고... 나 또한 그런 감정을 겪어본 터라 점순이와의 동질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작품속의 주인공인 '나'라는 인물이 왜그리 눈치가 없을까라고도 생각해 보았다. 나였더라면 점순이가 감자를 건네 주면서 얼굴을 붉혔을때 점순이의 마음을 알아 봤을텐데... 하지만 '나'라는 인물의 그런 행동들로 인해 오히려 더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점순이와의 닭싸움을 매개로 하여 둘사이가 점점 고조되는 부분은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런 과정들이 해학적이기도 했고 또한 닭싸움으로 다친 닭을 표현한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지기도 했었다. 음∼ 이 소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나'라는 인물이 점순이네 닭을 죽이고 나서 화해를 하고 노랑색 동백꽃 속으로 둘이 같이 파뭍이는 장면이다. 그 부분은 여러번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려봤는데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마치 노란 국화꽃의 향기가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듯 했다. 중학교 3학년때 우리 국어선생님께서 많이 말씀하셔서 더욱더 많이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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