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똥으로 알게 된 권정생선생님~~ 오물, 셋방살이, 행상, 늑막염, 폐결핵, 거지.......... 이 중 한가지도 벅찬 삶이였을텐데..........이 모든것과 함께했던 삶은 상상하고 싶지도 많다. 정말 지독한 인생, 인생의 바닥인생이라함은 이런 것일까????지금의 감사함에 대해 더욱더 바라보는 내가 되는 순간이였다.기독교 문화에서도 많은 발자취를 남기신 그분의 일생을 보며 이렇게 처참할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누구나 갈 수 있는 학교였지만 그 당시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도 가지 못한 권정생선생님. 지금 아이들은 당연히 공부를 하고 당연히 부모가 원하는 것을 사주고, 당연히 가지고 싶은 것은 사야되는 당연한 세상에 살고 있다. 나도 부모님이 모든걸 감당해 주셨기에 당연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이가 한살 한살 먹으며 나의 당연함음 감사함으로 감사함을 축복으로 느껴졌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느끼게 된 것이다. 71세에 작고하신 권정생선생님은 10억 가까운 인세를 가지고 계셨지만 안동 시골 작은 오두막집에서 사시면서 북한과 세계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유서를 남기셨다고 한다. 최소한의 것으로만 삶을 사셨던 권정생선생님은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남기셨다. 책을 통해 권정생선생님의 삶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양한 색깔로 입혀 나가는 글은 내 맘을 적셨고 내 마음을 아프게도 했다. 동화 뿐만아니라 산문, 소설에서 동시에 까지 이르길 선생님의 많은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나를 위함이 아닌 남을 위해 사셨던 권정생선생님의 빛나는 삶 속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고 알려지길 바라며 글을 줄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