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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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수백 종씩 쏟아지는 것. 바로 책이다. 대형 서점 뿐 아니라, 요즘은 동네서점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책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 아닐까. 그렇지만, 실제로 책을 읽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책장을 펴는 모습 대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풍경이 대세가 된지 오래.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독서가 이토 마코토는 꿈을 이루는 독서법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서법에 대한 책은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 있기에 그리 큰 기대감은 없었다. 그렇지만, 작가의 책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생각할 소재 그 자체다. 나에게 책은 자기 생각을 보강하거나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떠오른 생각을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한 소재다. (22)
 
이에 덧붙여 작가는 나와 의견이 다른 저자의 책도 적극적으로 읽는다고 말한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면 그 책을 굳이 읽어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나의 부족한 생각을 꼬집는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이 세상에 재미없는 책이나 쓸모없는 책은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의 나의 편향됐던 독서 편력을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수동적으로 읽기보다 적극적으로 읽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그동안 나의 독서는 그저 책의 의미만 파악하는 수준이었다.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루어줄 양식으로 책을 자기 안에 남길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책 속의 무엇에 주목하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며, 주체적으로 책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96)
 
저자는 책 곳곳에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적어 놓았다. <책의 일부를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기>, <방에서 선 채로 책 읽기>, <독서회에 참석하기>, <현관에 책을 몇 권씩 올려두기>, <홀로 질문하기> 등이다. 당장 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세상에는 언뜻 쓸데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 인생은 가치 있는 헛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214)
 
흔히 책을 왜 읽냐는 사람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순식간에 얻을 수 있는 세상 속에서... 그렇지만, 당장 필요가 되진 않지만, 읽는 것 그 행위 자체를 통해 얻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다시금 이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생각을 불 지핀 것 같다. 사그라지지 않도록 지금 당장 책장을 펴리라.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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