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 -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기를 쓰고 살아간다. 쉬는 날도 반납하고 열심히 살지만, 사는 건 여전히 팍팍하다. 한숨 쉬며 옆을 바라보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헉헉대고 있다. ‘열심히 해야 돼! !’ 이런 소리만 들려온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열심히 살아야 될까.

 

한 괴짜가 조언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 말라고, 더 이상 참지 말라고, 너의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일본의 심리 카운슬러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말이다. 그는 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에서 눈치 보지 말고 나답게 사는 연습을 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긍정하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긍정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긍정한다는 것은 내가 가진 꾸미지 않은 본래의 훌륭함을 긍정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8)

 

나의 평가보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우리는 얼마나 긴장하고 있나.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더 열심히 채찍을 가했으리라.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훌륭함을 깨닫고 긍정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일임을 깨닫는다. 또한 작가는 외면이 아닌, 내면의 중요함을 말한다.

 

외부의 욕구가 아무리 충족되어도 내면까지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 대외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질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130)

 

내면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외면까지 풍요로워진다는 뜻이다. 어쩌면 당연한 진리를 너무 외면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내면은 빈약한데도 끊임없이 겉모습, 이름, 사람들의 이목에만 신경썼던 내 모습을 돌아본다.

 

 

열심히 살지 말고 좀 힘을 빼라는 내용을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일반 자기계발서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아니, 정반대라 부를 수도 있겠다. 책 곳곳엔 곰곰이 생각해보고, 곱씹어야 될 내용이 가득하다. ‘손해를 보자, 열심히 하지 말아라, 솔직해져라, 좋은 사람인 척 하지 말아라...’

 

이 책의 내용을 기계적으로 외우고 실천하는 것 역시 잘못된 길이리라.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럴 때 나를 얽매왔던 잘못된 열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니까요. (25)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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