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 MINI 마이 카, 미니 -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최진석 지음 / 이지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작은 거인미니에 대한 모든 것

-<MY CAR MINI(최진석/이지북)을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생소했다. ‘미니’? 작은 차를 총칭하는 말인가? 책을 읽으면서 미니(MINI)BMW의 브랜드 이름으로서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차라는 것을 알았다. 요즘 외제차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단다. ‘MINI가 이렇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작은 책이 낱낱이 하고 있다. 스스로를 늦깍이 자동차 마니아라고 부르는 저자 최진석은 2007년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한 후 생활경제부와 사회부를 거쳐 2011년부터 산업부에서 자동차를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를 취재하면서 무섭게 몰입해 매일 공부하고 운전한다. 경제 주간지 한경비지니스와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기고 및 출연하고 있으며, 자동차 블로그 '니차도기어'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가졌던 미니에 대한 오해를 없앨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근래 개발된 자동차로 알았지만, 미니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57년 영국 BMC(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에서 최초로 개발한 소형차인 것이다. 당시 개발 목표는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넓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연비가 높은 소형차’(28)였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알렉 이시고니스라는 엔지니어를 통해 현실이 되었다. 이후 BMW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미니는 더욱 진화해서 종류만 해도 35개가 넘게 되었고, 모든 계층과 연령의 소비자를 만족시키게 된다.

   

이 책은 미니의 역사에서부터 미니를 세밀히 분석한 내용, 국내와 해외에서 미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 내 손으로 미니 정비하기를 통해 실제적으로 미니를 어떻게 정비하고 관리하는지 세밀한 지침을 주고 있기에 미니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브랜드를 집대성한 책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을텐데 저자의 열정과 해박한 지식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함께하면 즐겁다는 자동차의 철학을 직접 사람들에게 느끼도록 한 참신한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었다.

   

미니의 목적은 미니 브랜드를 접하는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명차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흥겨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니는 신차를 소개하며 신기술을 홍보하거나 이 차가 가격 대비 성능과 만족도가 우수하다는 걸 굳이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저 미니와 함께하면 즐겁다는 걸 직접 느끼도록 할 뿐이죠. (17)

   

이렇듯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스로 연구하고 취재하여 많은 독자들을 만족시킨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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