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 우주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아우름 38
이광식 지음 / 샘터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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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왠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진다. ‘먹고 살기에 바쁜데 웬 우주냐?’고 생각하기도 하고, 너무 멀리 떨어져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인다. SF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것 아닌가. 천문학 작가 이광식이 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를 통해 우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이 책에서 상상과 지식의 힘을 빌려 여러분과 함께 이 광막한 우주를 시공간 최대한까지 여행하고자 합니다. 시인의 상상력, 어린이의 감수성으로 이 여행에 동참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이 여행이 끝났을 때 여러분은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깨달을 것입니다.

우주란 무엇인가? 우주 속의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 이런 커다란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질문들에 답을 찾기를 바라며, 아니 그동안 무심했던 우주에 질문거리를 찾으려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처음에는 약간 어려웠지만, 작가는 우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어놓는다.

 

우주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기본적인 우주의 개념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는 어떤 종말을 맞을까?’의 질문을 기둥으로 삼고 있는 우주론.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수십, 수백 년 간 많은 학자들이 관찰하고, 노력해왔음을 새삼 깨달았다.

 

그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우주에 대해 이만큼이나마 알 수 있지 않았을까. 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은 또한 우주의 개념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 준다.

 

우주에 존재하는 질량이 공간을 휘어지게 만들고, 그래서 우주 전체로 볼 때 우주는 그 자체로 완전히 휘어져 들어오는 닫힌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유한하지만, 경계나 끝도 없고, 가장자리나 중심도 따로 없는 우주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깊은 사유 끝에 아인슈타인이 도달한 우주의 구조입니다. (59)

 

또한, 아인슈타인, 허블, 호킹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학자들의 연구 과정과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중간중간의 삽화는 어려운 우주의 개념을 조금은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주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그리고 지구가 위치한 태양계와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주었다.우주를 아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이고, 우리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20)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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