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으로 직접 팀의 전술, 전략,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순간순간 매끄러운 해설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경기가 열릴 때는 출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중석에 앉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신상정보까지 꿰고 있어야 합니다.” (42쪽)
그는 축구 관련 서적을 번역 출간하기까지 했다. 대표적인 학구파 해설위원이라 할 수 있다. 얼마 전, 그는 축구 경기를 챙겨 보다 아침에 병원 응급실에 갔다 왔다.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축구의 생생한 열기와 정보를 오래도록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
<마을로 가는 길>에 소개한 충남 부여의 그림책 마을도 내 눈을 사로잡았다. 송정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23명의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2년 전 마을 홍보를 위해 그림책을 한 권씩 펴냈다고 한다. 세상에서 한 권밖에 없는 그림책인 셈이다. 이 마을에 있는 그림책찾집, 송정야학장, 송정 저수지 등을 나중에 꼭 찾아가고 싶다.
이외에도 이번 호에는 <지구별 우체통>, <희망 나누기>, <보통의 조그만 나날들>, <케이팝으로 읽는 세상>, <역사 타임캡슐> 등 알찬 기사들이 넘쳐난다.
새해의 설렘이 아직도 남아있는 지금, 샘터를 읽으며, 2019년 새해를 매일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