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8.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불어온다. 단풍도 제법 들었다. 완연한 가을이다. 날씨 좋은 이 계절에 <샘터 11월호>가 찾아왔다.
 
맨 먼저, 눈길을 끈 건 라디오 디제이 김차동 씨의 인터뷰. 그는 전주MBC에서 아침 방송 <FM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방송은 25년이나 되었고, MBC에서 20년 이상 경력의 진행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마우스를 받았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것은 8명뿐이고, 특히 지역방송, 그것도 아침방송 진행자로는 전무후무하다
  

가끔 경쟁 프로에서 유명한 진행자를 기용하면 저도 바짝 긴장이 되죠. 경쟁 프로 세 개를 25년째 매일매일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꾸준히 연구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방송하는 게 저만의 방법인 것 같아요.” (18)
 
그의 목표는 70살이 넘어서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의 바람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의 방송과 노력을 응원한다.
 

 
특집도 의미 있었다. 이번호는 <미운 오리, 백조가 되어 날다>란 특집인데, 실수 연발이던 나의 초짜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초짜 선생님’, ‘영어 왕초보등의 이웃의 진솔한 얘기와 나눔은 정겨웠고,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특히 이달의 샘터 작가상을 받은 이향미 씨의 글. 왼쪽 눈이 의안임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가슴을 울렸다.

<길모퉁이 근대건축>도 인상깊었다. 소래염전 소금창고를 다루었는데, 예전에 한번 들렀던 곳이라 그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무엇보다도 현재에 많이 사라지고 있는 옛것들을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이번호에도 많은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동물에게 배운다>, <양봉일기>, <이등병의 편지>, <지구촌 소식>, <감성마을 산책> . 샘터와 함께 가까운 곳에 가을소풍 가야겠다.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좋은 산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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