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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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특별할것이 없지만 혼창통의 개념은 전달방식에 있어 잘정리된 핵심키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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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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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이 되는 책이 아닌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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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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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에게 많이 읽힌 여느 책들과 다름 없이 여기저기서 극찬하는 추천의 글들을 먼저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난 책을 읽을때 통독을 하고나서 밑줄친 부분들만 처음부터 다시 읽는데
다시 읽기 전까지 이 책은 지겨울 만큼이나 뻔한 문구와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더군다나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저자의 단호한 성격처럼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말들조차 없었다.

 
하지만 내용들을 다시 훑어 보면서 그 뻔한 표현들에 담겨 있는 저자의 깊은 의도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틀에 박힌 표현들에 더 이상 감동받지 못하고 무감각 해져서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이유는
이미 그 말을 진심으로 깨우쳐서가 아니다. 단맛이 사라지면 미련없이 뱉어 버리는 일을 반복하는
어린 애들처럼 매번 바뀌지 않고 성숙하지 못한 예전 모습대로 살아가는 나에게 더  이상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그런 자세부터 깨달으라는 듯이 저자는 그 어떤 세련된 화법도 없이
최대한 쉬운 말들과 솔직한 표현, 그리고 적절히 꾸짖는 듯한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한다.

 
두 아들을 잃은 저자는 상실, 두려움, 고통, 사랑, 용기, 인내, 치유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고
살면서도 현명하게 처신하지 못하는 인간의 감정과 태도에 대해 경험자가 되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같이 공감하고자 한다. 짧은 내용에 특별할 것 없는 한권의 책이지만 우리 삶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사소한 부분들을 가장 현실적으로 짚어 준다.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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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 - 죽고 싶도록 힘들 때 반드시 해야 할 10가지
대프니 로즈 킹마 지음, 이수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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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Ten Things to Do When Your Life Falls Apart' 이다. 직역하면 '인생이 무너질 때  해야할 열 가지 일들' 정도로 해석된다. 이 책을 쓰게 된 작가의 동기는 시련을 겪고 있는 친구의 부탁 때문이었지만 우리 주위에 잘못된 방법으로 시련에 맞서 이기지 못할 싸움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많은 사람들 중 결국 주저 앉아 망연자실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이자 진심 어린 충고이다.

 
개개인의 존재가 고유하듯이 시련의 형태와 시기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분명한건 시련은 반드시 찾아 온다는 것과 그 크기에 비례하는 의미도 같이 수반된다는 사실이다. 시련이 힘든건 그 의미를 볼 수 있을때까지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외면할수록 더 크게 자라서 집요하게 내 약점을 파고든다.

 
용기 있게 혹은 마지막 남은 방법이기에 어쩔 수 없이 시련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난 후에야 시련은 흉측스런 허물을 벗고 감추어 뒀던 실체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야속할만큼 그 의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게도 하지만 국 내 의지만으로는 차마 갈 수 없었던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나를 옮겨 놓고 서서히 사라진다.

 
눈물, 치유, 변화, 사랑...
진심으로 끌어안기에는 두렵고 부끄러웠던 과거의 나를 미련 없이 버리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세상속 나의 부였음을 인정하게 해준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마음 한 켠에 시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려고 한다. 다른 시련이 찾아오는 그때는 더 이상 거부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조용히 맞아 주고 말을 건네 보고싶다. 이번에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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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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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회나 지식 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 우리의 관심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잠깐 주목을 끄는데는 성공적이었다가 어느새 당연한 일상이 되고 더 나은 것으로 대체되면서
차갑게 외면 당하고 잊혀진다. 아쉬운 점은 그렇게 익숙해져 가는 우리의 인식이 사람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 낭비할 필요 없는 아주 실용적인 만남이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서로간에 아쉬울 것 없는 평범한 절차가 되어 버렸고 또는 그 자체가 사업
수단이 되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한다. 아이러니 한 점은 그러면서도
잔인한 구조 조정으로 정규직이 줄어들고 싱글족이 증가하고 이혼율이 치솟는 현상들이 마치
신기한 일인냥 뉴스거리로 언급 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 짧은 한 문장이 주는 무게감은 사람이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리고 피폐한 인간 관계가
난무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절실함을 일깨워 주는 강력한 메세지이기도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선뜻 받아들이기 망설여지는 조심스러운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 살던 역사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현실의 우리가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진정한 성공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는 있어도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어필 하기에는 참 어려운 말이지만 난 동의하고
따르고 싶다. 사업의 실패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을 수도 있고 타고난 재능과 시대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 실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 유일한 이유가 될 뿐이다. 그래서 마음이 풍요롭거나 또는 부끄러워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금의 결과에 따른 분명한 내 입장이 존재한다. 


난 개인적으로 7,80년대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 당시에 발표한 앨범이나 개봉한 영화들을 보면 
흔한 표현으로 사람 냄새가 난다. 편리하지 못했던 환경은 오히려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사이에 더 많은 헌신과 애뜻함을 낳았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명분있게 저항하며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 본능적인 욕망이 곳곳에 묻어 있다. 반면, 깨끗한 디지털
음질과 선명한 3D 그래픽으로 깔끔하게 치장하고 나오는 지금의 그 결과물들은 대부분 나를
실망시키거나 숨막히게까지 만든다. 물론 사람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 환경이 인간을
그렇게 만든 것이지만 역으로 그 환경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여전히 책임은 우리의 몫이다.  


본문에는 인간이 가장 늦게 진화하는 동물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금, 사람에게로 눈과 관심을
돌리기에 충분히 늦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나 자신과 내 삶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작으로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애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바라봐야 한다. 이제 그만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는 일을 멈춰야 한다. 그 온전한 인간 관계 속에서 내 역할과 존재의 의미도,
당연했던 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온전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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