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우리가 평소에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을 그림으로, 그것도 실제 크기로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동물은 좋아하지만 동물원에 자주 가지도 않고, 갈 수도 없는 요즘 상황에 딱 맞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이 그림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동물도 여럿 있었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 크기인 줄은 몰랐던 동물들이 많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6살 동생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거미를 찾아 돌아다닐 정도로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역시나 이 책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 글을 통해 책에 등장하는 몇몇 동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꿀벌벌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탕보다도 훨씬 작았어요! 고사리 같은 아기 손보다도 작고 귀여운 새랍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작은 새는 참새였는데, 정말 벌보다도 작아 보이는 저런 새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어요. 

두 번째는 큰부리새! 이름에 걸맞게 큰 부리를 가진 새인데요. 일회용 카메라보다도 큰 부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입체로 보면 더 크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사람의 입이나 코와는 비교도 안되게 커요!

세 번째는 인도호랑이의 입인데요. 정말 실감나는 그림에 깜짝 놀랐어요. 가위보다도 한참 크고, 아이나 어른 머리보다도 커서 조금 무섭기까지 했어요. 장난스럽게 책을 폈다 접었다 하며 호랑이 입이 접히는 것처럼 장난을 칠 수도 있었고요. 호랑이나 사자처럼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는 맹수는 동물원에서 봐도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데 이렇게 그림으로 실제 입을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실제로라면 만지지도 못할 호랑이 털이나 혀, 이빨을 아이들도 마음껏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책에 등장한 동물들이 크기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대왕오징어 페이지가 엄청 충격적이었고, 동생 또한 대왕오징어를 신기해하면서도 무서워했는데 정말 크네요! 어른도, 어린이도 신기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 그림+체험(art+activity)으로 구성된 아티비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