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트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의 완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트라테스의 변명》은 불경죄와 ‘청년들을 부패시킨 죄’로 고발된 소크라테스가 재판장에서 행한 자기변론을 담은 글이고,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의 오랜 친구 크리톤이 소크라테스에게 탈옥을 권유하고, 소크라테스가 그에 대해 자신이 왜 탈옥하면 안 되는지 이유들을 제시하며 이뤄지는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사형집행이 예정되어 있던 날 평소처럼 제자들, 친구들, 추종자들과 함께 독약을 먹기 전까지 ‘영혼불멸’과 ‘철학자의 죽음’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다루는데, 앞서 언급했던 ‘소크라테스의 죽음’ 그림은 《파이돈》 속 한 장면이라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향연》은 ‘에로스’, 즉 자신에게 결핍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에 대해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연회 참석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말고사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음에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가볍게 읽으려 했는데, 읽다보니 너무 재밌기도 하고 소크라테스뿐 아니라 소크라테스의 추종자들, 그리고 플라톤의 입장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 뜻깊은 독서였다. 아직까진 산발적인 생각이라 다음에 한 번 더 읽고 공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