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스타그램을 보며 작가님이 참 밝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참 단순했어요. 자신이 투병 중인 것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남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야호! 1년 살았다!”, “오늘도 살아 있네!”
담담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닐텐데도 너무 쾌활하게 표현하시는 작가님이 새삼 존경스러웠습니다. 또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실례’라고 생각하는 투병중인 사람에게 안부 묻기 등에 대해 다루며 이런 말은 나에게 힘이 되었고, 이런 말을 들을 때면 힘이 쭉 빠지기도 했다며 솔직하게 적어주셔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인사가 좋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었어요.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내용이 많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