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열린 책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22편의 마지막 문장들은 서늘하다 못해 비정하다. 마침표 아래의 긴 여백을 향해 턱 막혀 있었던 숨을 내쉬고 나서야,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녀의 인생이 그랬듯이,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