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기생충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84
전윤경 지음, 김기수 그림, 채종일 감수 / 예림당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과학학습만화 예림당 Why? 기생충


두 아이들과 함께 why? 시리즈로 우리 주변의 다양한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하나씩 알아보고 있어요.

이번에 만난 why? 는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보통 기생충하면 떠오르는 것은? 더럽고 징그럽다!

책 표지를 본 우리 두 아이들도

징그러워하며 기생충은 구충제를 먹으면 없앨수 있다고 말해요.

저도 일 년에 두번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구충제를 사서 복용하고 있는데요.

기생충은 다른 생물의 몸속이나 피부 등에 붙어살며 영양분을 빼앗아 먹고 살기에

  더럽고 해로운 생물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기생충에 대한 여러가지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밤중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용의자의 혈액 속에서 기생충의 알이 발견됩니다.

우리 주인공 꼼지의 삼촌 왕 형사, 꼼지의 아빠 왕 박사와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을 해결하며

우리가 몰랐던 기생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수 있어요.

 

기생충의 몸은 거의 대부분이 생식기로 온전히 번식에만 집중을 하여

생식기가 발달했다고 해요. 또한

기생충은 자신이 살고있는 숙주의 영양분을 조금만 얻어 먹을뿐 숙주를 죽이거나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까지만해도 기생충이 많았다고 해요.

 기생충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채변검사를 했는데

이런 일로 기생충은 똥에 살아 더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아요.

저 역시 학교에서 채변봉투를 받아온 기억 있지요.

 

 

책을 읽다보니 정말 많은 기생충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장에서 사는 회충,  엉덩이를 간질이는 요충,

덜 익은 돼지고기에서 발견되는 유구낭미충,

암 확률을 증가시키는 간디스토마 등

 생생한 사진으로 본 기생충들의 한살이와 기생충 감염시 증상들도 살펴볼수 있었어요.

나도 모르는 기생충이 내 몸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더군요.

다행히 대부분 기생충은 구충제로 박멸이 되며 고기는 잘 익혀먹으면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양한 기생충들의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더욱 쉽

 내용을 이해하며 볼수 있는데요.

​자신이 기생하고 있는 숙주를 조종하는 기생충도 있다는 사실에 전 깜짝 놀랐어요.

창형흡충은 숙주인 개미를 조종해 소나 양이 개미를 먹게 만들며

개미선충은 개미를 열매처럼 보이게 만들어 새가 먹게 조종한다고 해요.

기생충들의 이런 행동은 모두 알을 전파하기 위함이예요.

기생충이 절대 하등한 생물이 아니었군요.

 

 

 

우리나라에선 거의 볼수 없는 기생충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는 아직 많이 있다고 해요.

기생충 감염으로 고통을 받으며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지요.

기생충을 연구한 사람들 중 브라질 의사 '카를로스 샤가스' 는 심장이상으로 사망하는 샤가스 병에 대해 연구해

원인이 되는 기생충과 감염 경로,증상들을 혼자 밝혀내기도 했어요.

 

기생충이 우리 몸에서 없어졌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알레르기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면역계 질환들은

기생충이 박멸되면서 생겨났다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기생충이 사라져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보여 면역계 질환이 자꾸 생긴다는 것이지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의 치료를 위해 돼지편충 알이 쓰이며

신경 매독 치료에 말라리아 열원충이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해요.

  기생충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이용하면 인간에게 이로울수 있겠어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만화를 읽으며 다양한 기생충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만하지요.

아이들과 함께 기생충에 대한 모든걸 알아보며 기생충 예방 습관도 배워볼수 있었어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Why? 기생충.

과학을 쉽게 접하며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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