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마술 밧줄 햇살어린이 60
이희곤 지음, 김성영 그림 / 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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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마술 밧줄

요즘은 예전과 달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요.

이러한 핵가족화 사회에서 세대간의 이해 부족과  소통 단절로 갈등은 더욱더 심화되고 있어요.

이번에 읽어본 현북스 '세 개의 마술 밧줄 ' 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주인공인 '하루' 가

서로간의 오해를 풀며 가족간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을것 같아요.

 

​돌아가신줄만 알고 있었던 할아버지가 고모할머니에 의해 하루네 집으로 오시게 됩니다.

하루는 사사건건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학교에서 자기소개 시간 마술을 보여주려다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하기도 하지요.

 


할아버지가 집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하루는 자신의 마음을 할아버지에게 들키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마술사가 되고 싶어하는 하루에게 신기한 마술들을 알려주시며

하루와 마술 연습을  통해 점점 더 친밀감을 느끼며 가까워지지요.

하지만 마술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한 아빠는

하루가 마술 배우는것을 무척 싫어하세요.


 

  ​할수 없이 아빠 몰래 할아버지로부터 마술을 배운 하루는

학교 친구들에게 완벽한 카드 마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마술을 계기로 할아버지와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하루,

할아버지와 함께 인터넷 마술 카페도 방문하며 마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듣게되는데요.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장기자랑에서 마술 지팡이로 멋지게 마술을 하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 돼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 해미가 생일파티에 마술을 보여달라는 말에

  해미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마술 연습을 더욱더 열심히 한답니다.

 

 

 

 

 

 

 

해미 생일파티에서 성공적인 마술을 한 하루는 해미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양로원 위문공연을 하게 됩니다.

무대에서 멋진 마술을 선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혹시나 했던 궁금증을 푼 하루는

할아버지가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

집앞에서 아빠를 만난 하루와 할아버지는 마술 도구가 든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다

할아버지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는 아빠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지

수술을  끝까지 거부하시는데요.

하루는 우연히 아빠와 고모할머니의 대화를 듣고

아빠가 어릴적 도둑으로 몰려 고아원으로 보내진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아빠는 자신을 찾지 않는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뒤늦게 고모할머니의 이야기와 마술대회 일등한 할아버지의 인터뷰 기사로

진실을 알게 돼요.

길이가 서로 다른 세 개의 밧줄을 합쳐 길이를 똑같게 만드는 마술을 한 하루.

 세 개의 밧줄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할아버지와 아빠 하루와 무척 닮아있어요.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본다면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하루네 가족 이야기로 가족간의 배려와 이해심은 물론 원만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세 개의 마술 밧줄 '

책 읽는 재미를 알아가며 책을 통해 생각을 키울수 있는

현북스 햇살 어린이 창작동화

꼭 읽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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