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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상 ㅣ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1
마가렛 미첼 지음, 송관식 옮김 / 범우사 / 1997년 4월
평점 :
품절
중학교 때 '바람과 함께 사라다지다'라는 영화를 처음 보았다...그 뒤로 이 영화를 시간 날때 마다 보았고 책으로도 3~4번은 읽었다...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책으로 읽은 것이 더욱 생생하고 선명하게 떠오른다...그 방대한 스케일과 스토리 그리고 무엇보다 비비안 리의 스칼렛이란 캐릭터에 반해 버렸다...스칼렛...그 앙증맞고지고 철없고 사나운 맹수같던,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악녀같은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그녀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고 안타깝고 애처럽다...영화에서 스칼렛이 석양이 드리워진 언덕에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외치는 그 장면은 100년 영화사에 최고의 엔딩장면이 아닐까 싶다..영화로만 보시고 아직 책으로 읽지않으신 분들께 꼭 권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