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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 - 방랑의 전사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희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델피니아 전기는 정말이지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다.
판타지로 구분되면서도 판타지가 아닌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판타지처럼 마법이 성행하고 검기를 난무하는 그런 것이 아닌 소설이다.
하지만 역시나 주인공은 먼치킨...쿨럭.
주인공인 그린디에타 라덴-통칭 리는 어느날 이상한 세계에 떨어지고 처음 만나는 윌을 도와주게 된다.
알고보니 3대 강국중인 하나이 델피니아의 왕이면서 반란군으로 분류되어버린 왕이었던 윌을 도와서 리는 그를 왕으로 만든다.
여기서 리는 남자였다가 여자가 된 소년으로 나온다.
13살의 어리다면 어리다라고 할, 그리고 그 엄청난 미모를 지닌 황금빛 곱슬머리에 아름다운 녹색의 눈을 지닌 소녀-리는 승리의 여신으로 유명해진다.
그것까지가 1부의 내용이고 2부부터는 리는 델피티아의 왕녀-윌의 양녀로 나오는데 그 승리의 여신을 노리고서 다른 두 왕국에서 청혼이 들어온다.
절대로 얌전하게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리도 만무한 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윌은 리하고 과감하게 결혼을 하게된다.
절대로 안된다고 외치는 리!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그것에 찬성을 하고 열심히 도운다.
그리하여-델피니아의 왕비가 되어버리는 리지만 그들은 부부가 아닌 여전히 같은 전사 동지일뿐이다.
왕비인 리와 왕인 윌-그들의 그러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산적한 델피니아는 정말이지 소유해도 좋고 수십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