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는 정말 멋진 아이지만 이상한 데서 격하게 고집이 세구나………. 어쨌든 많이 보고 싶었으므로 여행을 크게 즐기지 않으면서도 뉴욕까지 날아갔다. 웬만큼만 가까운 친구라면 스리슬쩍 변명하고 가지 않았을 텐데, 누군가를 좋아하면 확실히 무리하게 된다. 아끼는 마음의 척도를 얼마나 무리하느냐로 정할 수 있지 않을까? - P12
L을 설명하려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L을스물두 살에 만났고, 16년째 감탄하고 있다. L은 수도도 전기도 없는지역에 학교를 지으러 훌쩍 떠났고, 어느 날 갑자기 스케이트보드나저글링을 배웠고, 매번 낯선 음식과 새로운 음악을 알려주었다. 과감하고 똑똑하고 유머러스하고 사려 깊어서 L을 알아갈수록 나도더 나은 친구가 되고 싶어졌다. 내가 쓴 쾌활한 모험가형 주인공들은 모두 L을 닮았다. - P9
안부오래보고 싶었다.오래만나지 못했다.잘 있노라니그것만 고마웠다. - P116
행복저녁 때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때마음속으로 생각한 사람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P120
좋다좋아요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 P122
내가 좋아하는 사람내가 좋아하는 사람은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남의 앞에 섰을때교만하지 않고남의 뒤에 섰을 때비굴하지 않은 사람내가 좋아하는 사람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그저 보통의 사람 - P156
묘비명많이 보고 싶겠지만조금만 참자. - P86
너를 두고세상에 와서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가장 고운 말을너에게 들려주고 싶다.세상에 와서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가장 예쁜 생각을너에게 주고 싶다.세상에 와서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가장 좋은 표정을너에게 보이고 싶다.이것이 내가 너를사랑하는 진정한 이유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 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