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입니다. 그러니그 과정에서 실수하고, 넘어지고, 상처 입는 것은 너무도당연한 일이에요. 어느 작가의 말처럼 처음 하는 일도 잘해내는 존재는 신밖에 없습니다. 신이 아닌 우리는 자기중심을 꽉 잡고 단지 한 걸음씩 떼어놓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나의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나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란 믿음을 갖자고 조언해주었다. 그건 그 청년뿐만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 P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