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많이 심고 식물을 잘 자라나게 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보자는 발상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면이 있다. 나무를 많이 심는이 좋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나는 나무 심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은 원래부터 나무 근처에서 살았던 영장류 동물의 본능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대단히 좋은 용도가없더라도, 황무지 같던 땅에 사람이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나무가 우거져서 자라나는 모습은 그 풍경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나무가 번성하는 숲은 여러 동물에게 삶의 공간이 되고, 사람에게도 휴식공간이 된다.
때문에 나무를 보호하고 더 많이 심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한 가지 괜찮은 방안이다. 나무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나무를 더 심는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고, 도시의 건물 벽면이나 옥상에 나무와 식물을 더 자라나게 하는 기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 P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