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네가 버는 돈이 1만 원이면 그 돈을 나눌 수 있겠지. 그중 제일많은 부분을 은행에 넣고 다른 한 부분은 소원 상자에, 또 한 부분은 용돈으로 쓰는 거야."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나는 어떻게 하면 1만 원을 가장 잘 나눌 수있을지 곰곰이 생각했다. 결코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가장 잘 나눈 걸까요?"
부자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거야 네 목표가 무엇인지에 달려 있지. 예를 들어, 거위용으로 10퍼센트만이라도 저금한다면 넌 반드시 부자가 될 게다. 하지만 한꺼번에 쓸목돈을 원한다면 거위는 더 이상 없을 거야. 난 항상 수입의 10퍼센트를거위용으로 저축해 왔단다."
난 골트슈테른 아저씨를 본보기로 삼았다. 아저씨가 살아온 방식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아저씨는 몸이 불편한데도 늘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이윽고 나는 결심을 굳혔다.
"제 돈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했어요. 제일 먼저 거위를 위해 모든 수입의 50퍼센트를 저축할 거예요. 40퍼센트는 제 소원을 위해 저금하고, 나머지 10퍼센트는 용돈으로 쓸 거예요." - 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