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나는 어느 작은 화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 무렵 환경 분야에 관한 일을 하려고 생긴 한 조직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도 살펴보겠지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상 나라와 나라 간의 협상,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 자연히 외국 사람과 협상을 하고, 외국 소식을 빨리 수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화학 연구원이면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덕택에그런 일을 하는 데도 쓸모가 많은 사람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조금은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발단으로 지난해 초까지화학 업계에서 머물며 꾸준히 환경 분야의 일을 했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