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풍선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들고 있지않는데 ‘나만 갖고 있는 풍선은 금세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어 버린 것이다.
"풍선을 향한 채원이의 심리는 want 였을까, like였을까? 단언컨대, 강력하게 원했을 뿐 절대 좋아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그렇게 허망하게 놓쳐 버린 후, 자유로워진 표정을 지을 수는 없었을 테니까.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데 나만 없을 때, 인간은 심리적으로불편함을 느끼며 강한 want를 만들어 낸다. 게다가 와이프 앞에도 ‘우리‘를 붙이는 한국인은 전 세계 제일의 공동체 의식을지닌 나라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언가를 강하게 원하는 마음이들 때면 꼭 한 번 멈춰서야 한다. 이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원하는 건지, 아니면 모두 갖고 있는데 나만 없어서 원하는 건지. 시간이든 돈이든 에너지든, 자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 제한된 자원 안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면 10분 뒤에 놓아버릴 풍선 같은 건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 P150

길거리에서 파는 오천 원짜리 음식 중에 위시리스트에 속한 것이 있다면 단돈 오천 원을 벌어도 기뻐하며 마음 속 장부에 기입할것이다. 그 음식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만족과 행복의 빈도가높아지기 때문이다.
기억하자.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사실을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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