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있더라도 은행을 바꾸지 않고, 더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데도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읽지도 않는 잡지의 정기 구독을 끊지 않는다. 더 나은 직장을 찾지 않고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고,
더 싸고 살기 편한 동네가 있는데도 살던 동네에 계속 사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현상유지 편향‘ 또는 ‘고집에의 오류‘라고 한다.
저자는 이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매주 한 가지씩 새로운것을 시도하는 습관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여가 시간에 새로운 커피숍에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거나, 한 번도 가지 않은 상점에 가는 것이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인생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고, 스스로 변화를 체험한 사람일수록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정리도 그런 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도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기회는 노력하는 자만이가질 수 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에게만 좋은 일이생긴다는 뜻이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이라는 단어는 한자로 ‘T‘ (옮길 운으로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움직일수록작은 성공의 경험이 만들어지고, 작은 성공은 다음 성공을 불러온다. -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