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어깨너머로 교정 교열 일을 막 배우던 무렵, 머릿속에 문구 하나를 공식처럼 기억하고 다녔더랬다.‘적·의를 보이는 것들‘접미사 ‘적‘과 조사 -의‘ 그리고 의존 명사 ‘것‘, 접미사 ‘들이 문장 안에 습관적으로 쓰일 때가 많으니 주의해서 잡아내야 한다는 뜻으로 선배들이 알려 준 문구였다. 실제로 예전엔 문장에 ‘적, 의, 것, 들이 더러는 잡초처럼 더러는 자갈처럼 많이도 끼어 있었다. -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