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법 서평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인생에 극적인 전환점을 만드는 마인드셋 업그레이드
데릭 시버스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한 줄 평 :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 생각에 잠겨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강력한 책.

이번에 읽은 "진짜 좋아하는 일만하고 사는 법"이라는 책은 벌써 3번째 서평단 당첨으로 읽은 책이다. 현재 독감으로 몸도 안 좋고 현생도 바빠 책을 그렇게 자주 읽지 못하지만, 꾸준히 하나씩 읽어가고 있다. "진짜 좋아하는 일만하고 사는 법" 책 제목만 보면 누구나 확 끌릴만한 책 제목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서평을 작성하기에 앞서 먼저 서평단 신청을 뽑아 주신 @hdjsbooks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런 자기 개발 책을 읽게 될때 즘엔 언제나 드는 생각이 있다. '대부분의 자기 개발 책은은 하는 말도 비슷하고 가벼운 자극들을 한 번씩 툭툭 던지는 역할을 하는 책이지.' 이런 생각이 들 때 즘엔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특정 주제를 다룬 책을 봐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물론 이 책도 예상대로 자기 계발 서적의 일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서평단에 신청한 이유는 혹여나 진짜 좋아하는 일만하고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과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이 추천했었던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의 저자인 팀 페리스가 강력 추천한다는는 표지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데릭 시버스가 총 66가지의 주제를 던진다. 66가지의 주제는 목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많아 봤자 5페이지 이내로 정리해 뒀기에, 흐름이 끊기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다. 저자는 저자와 독자의 소통뿐만 아니라 독자와 독자끼리의 소통을 좀 더 중요시한 것으로 보였다. 총 66가지의 주제로 책이 구성되어 있고, 주제마다 그에 맞는 질문이 끝부분에 적혀있다. 하나의 내용을 읽을 때마다다 질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혼자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용마다 끝나는 부분에 URL과 QR Code가 적혀 있다. 해당 QR을 읽으면 저자가 만들어 놓은 사이트에 접속하여 댓글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서 봤던 내용 중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은 "성격은 당신의 미래를 예측한다." 라는 주제의 내용이었다. 필자는 자기계발, 추리, 소설 등등 많은 분야의 서적을 읽지만, 뇌과학, 심리학 부류의 서적도 꽤 많이 찾아본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르게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 이라는 녀석에 대해 한동안 많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성격은 후천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었는데, '군대를 다녀오면 사람이 달라져~!', '사람 하기 나름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어!' 라는 내용을 주변에서 꽤 많이 들었다. 필자도 후천적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연애를 할 때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을 맞춰가는 모습마저도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성격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 끝은 처음 생각한 생각과 살짝 달랐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격을 바꿀 수 있었다.(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이 책의 저자는 성격이란 태어났을 때 DNA에 등록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의 주제마다 생각의 늪에 잠기며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서적이다.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구나 싶었고, 나름 가볍게(?) 또는 무겁게(?) 읽었던 책이었다. 문득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면 한 번씩 열어서 생각에 잠겨 고민해 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대다수 사람은 그럭저럭한 것이 가득한 삶을 산다. 우리는 그다지 진심으로 끌리지 않을 때도 '예스'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너무 바빠서 정작 기회가 찾아왔을 때 반응할 수 없다. 그럭저럭한 것들로 바빠 위대한 것을 놓치고 있다. (중략) 거의 모든 것을 거절하라. 거의 아무것도 하지 마라. 단, 뭔가를 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제대로 해라." - p.5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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