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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 [Vivace Ver.] - 부클릿(76p)+포토카드(1종)
엑소 (EXO)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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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로 꼭 나오게 보내주세요 꼭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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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 [Vivace Ver.] - 부클릿(76p)+포토카드(1종)
엑소 (EXO)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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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디오로 보내주세요 디오디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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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S 세트 - 전10권 그린게이블즈 앤스북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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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이랑 책 상태는 정말 안습입니다 교환까지 신청했는데도 책상태가 저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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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2009-06-2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불편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상품 포장전에 한번더 살펴보고 보내드렸는데, 받으신 상품이 새 상품 같지 않아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줄 압니다. 포장전에는 훼손없는 상품이었으나, 교환하여 받으신 상품에도 문제가 있었다면, 아무래도 배송과정에서 훼손이 된듯 한데요. 좀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배송하지 못했던 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담당부서에도 포장전 상태확인 전달하겠고, 택배사에도 배송시 훼손 이 부분은 전달하여 이후 배송시에는 좀더 주의해서 상품 배송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으니,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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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는 말한다.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관찰 결과, 환자 대부분이 거부당하고 무시 받으며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자기 존재를 확인 받지 못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들은 연민을 기대했지만, 의료진에겐 연민 따윈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대개 부유한 가정 출신이 많았다. 부가 결코 행복이나 만족감을 사주지는 못했다.'

미치는 매주 화요일 모리교수를 방문한다.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모리교수의 이야기를 듣거나 그 자신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결코 수다 가 아닌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다. 모리교수는 교수로서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미치앞에서 강의를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그는 끝까지 살아있는 정신을 가졌다. 그리고 그 정신을 공유할 수 있었던 미치와 가족 그리고 제자들과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모리는 죽는 순간까지도 행복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죽음을 가까이 둔 사람들을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어야한다. 물질적인 것은 고독감만 더해주는 것이 된다. 관심을 가져주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행복하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만나주고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사랑해야 한다.

모리는 말한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게 되지.'
삶에 찌들어 살던 미치는 깨닫는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지금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는 당신. 그리고 주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야할것 같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삶은 아름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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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델리니 교수의 사고수첩 1
이정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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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매니아 군단을 형성하는 작가는 아름다운 주인공으로 시선을 끌어당기면서 사변적 어투와 방대한 지적 사유로 완전히 묶어버린다. 소델리니와 니콜로의 사랑이 주된 내용이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적 암투가 이들의 사랑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당시의 과학적 진전과 생활 등이 설명되고 있다. 물론 만화라는 허구적 산물에 철저한 과학적 역사적 고증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상당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정애의 만화에는 역사적 상황에 대한 긴 설명과 사유에 대한 해석이 다소 상세하게 쓰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만화에는 소설을 방불케 하는 상당한 분량의 글이 그림 위로 넘쳐나고 있다.

이 작품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세심하게 독해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한 편의 외화를 보듯 대사와 설명을 읽기 위해 그림을 지나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넘쳐나고 있는 방대한 분량을 읽어내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작품이 주는 색다른 사유의 낯섬에 매혹되어 읽는 수고를 기꺼이 즐긴다.

이정애의 작품은 동성애의 편견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의 순리적 질서를 옹호하고 보호한다는 입장에서 추구되는 이성애에 대해 과감하게 본질적인 도전을 감행한다. 아무런 의심이나 생각없이 당연시 여기는 이분법적 편견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녀는 '사랑'이라는 포괄적이고 무조건적 단어가 인습과 편견에 의해 고착화 되고 있음에 항거하여 성과 성을 넘어선 절대적인 사랑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그녀의 다소 낯선 사고는 우리를 매혹시킴과 동시에 높으신 어른의 비난 대상으로 전락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정애식 만화에서 보여지는 강한 개성은 바로 철저하게 읽는 만화라는데 있다. 이런 만화는 꾸준히 보지 않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장면 하나하나, 어휘 하나하나가 이해를 돕는 인자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시간을 투자해 해석해내야 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렇게 수고하지 않으면 만화를 읽어낼 수 없고 재미도 찾을 수 없다.

지금의 순정만화는 분명 보기를 요구하지 않고 사유를 요구한다. 아무 생각없이 심심풀이로 만화를 보고 뒷장으로 넘긴다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다양성과 방대함이 이 시대의 기류이고 이에 맞춰 만화는 단순 무식하고 지저분한 웃음과 폭력성을 보여주는 대신 상당한 지적수준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읽게 한다. 물론 절제와 함께. 그것이 예술로서의 만화가 지닌 새로운 기능이며 만화 읽기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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