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으로 키우는 아이 - 성적과 자존감을 함께 키우는 실전형 코칭서
김대선 외 지음 / 나이스에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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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과 마주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더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마주한 이 책은, 아이를 향한 기술적인 코칭을 넘어 부모인 나 자신의 내면을 먼저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자녀 교육서를 기대하고 펼쳤다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 기분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반복합니다. "매일 거르지 않고 운동해야지", "하루에 한 줄이라도 나만의 글을 써봐야지"라며 굳게 결심하지만, 바쁜 일상과 피로에 밀려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저 역시 늘 생각만 거창할 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 "왜 나는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라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자책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저에게 완전히 다른 차원의 해답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무언가 실패했을 때 원인을 따지며 자책하는 대신, 내가 원하는 행동을 가장 잘 해냈던 과거의 성공 경험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일어난 원인의 늪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과 강점을 찾아내어 현재에 적용하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루틴을 만들고 싶었지만 늘 핑계만 대며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과거에 내가 무언가에 깊이 몰입했던 순간의 환경과 긍정적인 기억들을 떠올려 제 일상에 그대로 세팅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의지가 부족하다며 괴로워할 때는 떨어지지 않던 발걸음이, 아주 자연스럽게 책상 앞으로 향하며 글을 쓰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내가 먼저 변화하는 경험을 하고 나니, 이 코칭의 힘을 소중한 내 아이에게도 꼭 적용해 주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좋은 질문 하나는, 아이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던 생각을 밖으로 끌어낸다"라는 에필로그의 문장처럼, 아이를 내 기준에 맞춰 억지로 바꾸려고 소리 지르거나 잔소리하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대신 아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내면의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동행하는 최고의 코치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매번 결심만 하고 무너지는 자신 때문에 괴로웠던 분들, 그리고 아이에게 지치는 잔소리 대신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선물하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이 명쾌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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