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로 담아내는 소소한 일상이 한적한 시골길 따라가다 만나는 정겨운 집을 닮았다. 그 속에 담긴 과하지 않게 차려준 집밥 같은 작은 글들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해주는 듯하여 반가웠다. 다만, 시적인 인용 글들은 돌부리가 많을 길을 걷는듯 다소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