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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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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잘 영위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비단 책 뿐 아니라 <유 퀴즈> 프로그램 같은 곳에 나오는 비연예인 분들의 인터뷰도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근사한 그들만의 인생을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만나고 듣는 과정을 좋아하는 편.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은 뭐랄까. 책을 좋아하고 본인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소중하게 글로 담을 수 있는 마음이 있고, 생각하는 분야를 활동하고 있는 작가 (이자 담다 출판사의 대표 )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애정이 담긴 것 같은 느낌의 책이라고 해야할까?

요즘은 에세이의 경우에도 엄청난 도전이나 과정 혹은 스스로에 대한 부분을 PR하는 느낌의 주제들이 많다. 그래서 종종 읽다보면 독자인 내가 초라해진다거나 왠지 반성하게되는 ( 혹은 저자와의 엄청난 괴리감에 용심이 생기기도하고! ) 그런 경우가 있기도 한데, 이번에 읽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은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소담하고 스스로를 보다 더 잘 돌보아가는 일상에 응원을 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옆에서 잘 하고 있는지 고민과 걱정이 있을 때 옆에서 편하게 응원을 해 줄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어느 한 부분의 결을 배우고 싶어지는 그런 저자를 만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힘든 시기의 마무리를 해나가고 있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무언가 저자분이 전달하는 이야기들이 '나도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던 책. 출판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시다보니 앞으로의 다양한 활동도 궁금하고 응원하고 싶어진다.

#에세이 #이야기가시작되는곳 #윤슬 #윤슬작가 #담다 #담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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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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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다양한 활동도 궁금하고 응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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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 내 안의 나와 행복하게 사는 법
마거릿 폴 지음, 정은아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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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한지 반 년 정도의 시간이 되었다.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맞는 상담 선생님을 찾는 것도, 스스로를 솔직하게 돌아보고 나아가는 것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과거. 하지만 어느정도 스스로를 돌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는 요즘.

실제로 이번 도서에서 전달하는 핵심 내용은 내가 상담을 진행할 때 상담 선생님께서 해준 말 중 하나였다. "어렸을 때 상처 받은 스스로를 어른이 된 지금 잘 돌보아 주세요." 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왠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린 시절에 상처 받은 나를 어떻게 잘 돌보아주어야할까? 성인이 된 지금의 나를 돌보는 것도 어려운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마침 도서의 제목부터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차근차근 읽기 시작한 이번 도서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이번 도서는 나와 같이 상담을 받다가 '상처 받은 유년시절의 나'를 어떻게 돌보아주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이 읽는다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나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유년시절에 아쉬웠던 부분, 상처가 있어 스스로를 돌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내용을 보통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일목요연하게 전달한다. 현재 반 년 정도 상담을 받으며 내면 아이를 돌보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 나로는, 이번 한 번 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도서에서 전달하고 있는 2부 내용의 이야기가 있을 때 한 번씩 다시금 꺼내 읽을 것 같은 느낌. 나아가 어느정도 나의 내면 아이를 잘 돌보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스스로가 생각할 때 다시금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다.

#심리학 #심리학서 #마거릿폴 #초록출판사 #내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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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메이커 - 다 주고 더 받는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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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스타트업, 마케팅 동향에 대한 소식은 나름 발빠르게 캐치했던 것 같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접하는 콘텐츠 분야가 한 쪽으로 깊어질 때가 있기도하고, 이전만큼 동향을 실시간으로 캐치할 만큼의 여력이 없어서 그런지, 대화를 한다거나 콘텐츠를 접할 때 모르고 있던 기업 사례나 내용을 새삼스럽게 접할 때가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전에는 '알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더 깊게 배워본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볼까?'라고 펼치는 분야였다면, 최근에는 '헉,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으니 읽어보아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읽게되는 것 같은 분야.

33개의 인사이트를 우리나라의 기업과 엮어서 소개하는 이번 도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나라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포인트를 가진 비즈니스 예시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런지, 필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현직자. 그리고 어떤 기획을 하며 어떤 관점으로 비즈니스 시작을 해야할지 ( 혹은 개편)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가지 파트로 나누어진 서른 세 개의 내용을 접하다보면, 고객의 관점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며 접했던 부분이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교수님이 전달하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큰 흐름에서부터 작은 주제까지 파트와 카테고리가 잘 나누어져 있어서 읽기 좋았다.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집중하여 읽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다만 살짝 아쉬운 부분은 전달하고 있는 사례들이 시각적으로도 포인트가 있는 곳들이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사진과 같은 이미지 활용이 풍부하게 들어갔다면 좀 더 구성적으로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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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기권하는가 - 투표 참여와 기권의 정치경제학 정치연구총서 6
강우진.권혁용 지음 / 버니온더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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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투표가 있었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려고 한다. (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당이 반드시 옳다!'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누가 왜 기권하는가> 또한 시기적절하게 읽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펼치게 된 책. 작은 판형에 두껍지 않은 얇은 두께감의 도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학 박사를 전공한 우리나라 저자 두 분이 정치경제학에 대해서 학문, 자료적으로 꼼꼼하게 엮은 내용이라서 그런지, 대중서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보다 깊게 읽고 생각해봄직한 부분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일반적으로 '정치와 관련한 내용을 읽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책을 펼친다면 약간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톤을 보여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서, 정치에 대해서 가볍게 소개하고 전달하는 책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내용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해당 분야에 깊은 공부를 하고 있는 전공자 혹은 관련 업에 있는 ( 영향을 받는 분야에 있는 분들까지 ) 우리나라 독자분들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 되어줄 수 있다. 얇은 분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심도 있어서 그런지 페이지를 넘기고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은 적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도서.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책을 펼쳤지만, 꽤 여러가지 부분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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