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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이트메어
전건우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8월
평점 :
1년 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힙노스라는 디지털 치료기 임상 실험에 참가하게 된 강우.
그런데 1년이 지난 어느날 함께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자살한다.
프리랜서 기자인 강우는 그들이 죽기 전 힙노스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힙노스의 개발사인 화평제약을 조사한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속도감있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흔히 말하는 고구마 같은 답답한 구간이 없어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화평제약을 파내기 시작하며 강우에게 가해지는 위협이나
불면증으로 복용하는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악몽을 꾸는 장면은 생생하게 그려져
마치 내가 직접 그 일을 겪고 있는 듯 몰입할 수 있었다.
『굿나이트메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꽤나 모순적이라 느껴졌다.
이 세상에 좋은 악몽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지만 결말을 보고 난 뒤 ‘굿나이트메어’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쩌면 이는 반전의 요소가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스포일러없이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 정신 질환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매일 고단한 하루를 보내는 당신이 오늘만큼은 단잠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물론 『굿나이트메어』를 읽고 단잠에 드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