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젓한 사람들은 의젓한 마음과 의젓한 인생 두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14명의 다양한 분야에 있는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여기서 말하는 의젓함이란 사전에 나오는 단순한 점잖음이나 침착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휩쓸리지 읺으려 하면서도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존대를 뜻한다.작가는 다정함 이상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의젓함이라 말하며 타인의 고통 앞에 공감만 하는 것이 아닌 함께 견디기 위한 책임과 용기를 길러야 한다는 메세지를 준다.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속도를 늦추고 깊이를 위해 멈추고 돌어볼 줄 아는 힘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나의 삶의 방향이나 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 해 주고싶다.P. 47어쩌면 선교도 매력의 감염입니다. 내가 매력 있는 존재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선교가 어디 있겠어요. 슬픔도 지층 아래로 내려가면 다 통하는 것처럼, 결국 우리는 근원적인 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습니다.P. 66일상을 충실히 살아내면 행복은 멀리 있지 않더라고요. 요즘엔 집 근처 단골 목욕탕에서 목욕할 때 불투명 창으로 스며들면 그게 얼마나 행복하고 개운한지 몰라요. 변함없이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다 노래가 되더라고요. 예쁜 종지 하나가 깨졌다.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맛있게 끓었다. 그런 게 다 하루하루의 노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