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을 만드는 스몰머니 투자법 - 초인 용쌤 유근용이 알려주는 소액 투자의 정석
유근용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일푼에서 100억 자산을 형성한 유근용님이 쓰신 책 스몰머니 투자법은 씨드머니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격인 책이었다. 이제와 전문직으로 가기 위해 다시 수능시험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에 들어갈 것도 아니라면 투자로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보인다. 단순히 빠른 은퇴를 위해 돈을 모은다기 보다는 생존을 위한 돈공부는 처절하고 진정성이 넘친다. 작가는 20대와 사회초년생들에게 알려주는 돈의 테크트리라고 하지만, 사실 나이 불문하고 돈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았고 씨드머니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각 장마다 세줄 요약이 적혀 있어 책을 읽고 난 후에 머릿속에서 가물가물해질 때쯤 다시 한번 보면 좋게끔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고 자기만의 문장을 기록해두는 것이 큰 자산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세 줄 요약을 보며 좀 더 새겨 들어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타이핑해서 남겨놓으며 읽어나갔다. 저자 역시 메모를 생활화하며 메모를 통해 책도 내고 실행에 옮기는 수단으로 여겼다고 하니 돈 공부하면서 좋은 습관도 하나 배워간다.

이 책을 보며 난 항상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수중에 얼마나 되나, 나는 저축과 투자를 구분하고 있는 건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차근차근 하나하나 옆에서 짚어주는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갔다.

청년을 타켓으로 하는 만큼 청년에게 주는 혜택들도 꼼꼼히 알려주고 있으니 사회초년생에게는 필수로 읽어야 할 책으로 보인다. 언제든 변경될 수 있는 정부 혜택들을 사라지기전에 잘 챙겨먹는 청년들이 많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토지지분경매였다. 돈이 없어서 투자 못한다고 자포자기할 게 아니라 토지 지분 경매와 같은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투자를 찾을 생각을 왜 진작 못했는지 한탄스러웠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려면 경매에 도전해야 하지만 경매 자체는 엄두가 안 나기도 한다. 하지만 공동 소유 토지 가운데 한쪽의 채무로 인해 n분의 1만큼 경매로 나온 토지 지분 경매는 소액으로도 가능하기에 씨드머니가 적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학교에서 왜 이런 건 안 가르쳐줬을까, 난 왜 이런 걸 진작에 몰랐을까 한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이제라도 스몰머니를 빅 머리로 만드는 유근용님의 노하우를 익히고 실전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이 책은 투자할 돈이 어딨어라고 투자를 미루는 사람에게 제격인 책이다. 재테크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함을 한 번 더 놀라고 배웠다. 돈은 그냥 버는 게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