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라는 친구가 나타난다면?그 친구 용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이런 작은 상상으로부터 시작되는 레군이와 용의 예쁘고도 신나는 우정이야기!
용과 함께 하고 싶었던 레군이는용이 갑작스럽게 불을 뿜어댈까 걱정해서 불에 대한 전문가인 소방관에서 편지를 썼지요!
얼마 후 소방관에게서 받은 답장!책에 붙어있는 봉투가아이는 물론 어른인 나 역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소방관의 답장답게 불에 그을린 듯한 편지 봉투 뿐 아니라 넣고 뺄 수 있는 편지가 제법 리얼한 편인데 내용마저 진지하다.
소방관의 조언대로용이 촉촉함을 위해 물을 잔뜩 뿌려주는 두레군!기분 좋아진 용에게두레군이 제일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줬지만용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두레군은 또 다시 고민을 하면서 어떤 음식을 줘야 용이 좋아할지 편지를 썼지요!
편지에는 용이 좋아하는 음식인 고기를 알려줬는데 우리 딸내미는 이 엽서를 제일 좋아함!아무래도 고기와 햄 등이 그림으로 그려졌기에 아직 한글을 모르는32개월 아이에게는 반가웠던 모양이다:)얼핏보면 정육점 광고지 같긴 하지만그래도 용이 좋아하는 음식을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수 밖에 없는 센스있는 엽서랄까!
두레군은 용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어요!용은 조용하게 지내려고 최대한 애를 썼지만용이 점점 자라면서 집은 점점 좁아져버렸어요. 용이 조금 더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어요!하지만 두레군은 용과 함께 지내면서 너무 행복했지만계속 함께 지내는 게 맞는 건지 고민하기 시작했고제일 친하고 똑똑한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어요.
친구의 답장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어요.'용을 정말 사랑한다면, 용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내줘'
이 두 친구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용이 자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그렇게 용을 그리워하던 어느 날, 반가운 용에게서 엽서가 도착!용의 발자국이 뙇! 찍혀있는멋진 엽서 한 장~용 역시 두레군을 잊지않고 보고싶다는 내용이라고 유추해볼 수 있었다.
용 책을 매일 한 번 이상은읽어달라는 딸내미!태교겸 읽어주는 것은 좋다만5장의 편지들을 넣고 빼면서 이미 너덜거리고 있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도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어른인 나 역시도 다시금 친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유아창작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