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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사
Donald J. Grout 지음, 세광음악 편집부 옮김 / 세광음악출판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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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음악 배경에 깔려있는 지식을 얻고자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여러가지 서양 음악사 관련 도서를 비교한 결과 가장 방대하고 내용이 깊은 것 같아 고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려운 책이다. 일전에 음대에 다니는 사람으로부터 들었는데 대학교에서도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라고 한다. 따라서 매우 전문적인 내용까지 아주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흥미로 읽기에는 부적합하다.

본인도 처음에 읽다가 실패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클래식 음악에 관한 지식이 좀 더 늘었을 때 다시 읽기를 도전하였다. 그러나, 서양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차근차근 쌓아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서양 음악에 대한 입문서라기 보다는 심화서. 즉,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었고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 그 지식을 심화하고 싶을 때 읽을 책이다.

내가 알기로는 서양 음악사 관련 가장 권위 있는 책이다. 아쉬운 점은 예로 든 음악 및 악보에 대한 연주 샘플을 담은 CD같은 것이 있다면 좋겠다. 외국에는 출판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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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을 듣는 새벽에 - 김갑수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
김갑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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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사게된 동기는 모 음악 월간지에 실린 저자의 인터뷰를 보고서 였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과 사랑에 대해 매우 직설적인 어법을 구사하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마음에 든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저자의 경험은 매우 개인적인 것 같지만, 정도의 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우리 모두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공유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외로워서 음악을 들었다는 저자의 경험은 어쩌면 내 자신에 대한 자화상 같기도해 공감이 들었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책이라 사게 되었는데, 실상은 저장의 사랑에 대한 경험이 주를 이루고 그 위에 클래식 음악이 오버랩 된 것 같다. 오히려 그점이 나에게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음악이란 개인적인 경험 위에 지어지는 성과도 같은 것 아닌가? 사랑과 음악과 지나간 시대에 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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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nd Audio Complete Guide
로버트 할리 지음, 박우진 옮김 / 정인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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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디오를 고르기 위한 모든 배경 지식을 일목 요연하고 쉽게 설명하였다. 다소 전자공학과 관련된 지식이 요구되므로 전자공학에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이해하는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 물론 권말에 기초 전자공학에 관련된 부록이 있긴 하다. 그러나, 진정한 오디오 매니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적인 내용이 비교적 쉽게 설명되어있다.

특히, CD가 디지털임에도 불구하고 각 오디오 기기 마다 음질차이가 나는 이유가 DAC의 클록의 오차라는 설명은 어떠한 설명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번역도 만족스럽다. 소리에 대한 다양한 추상적 표현에 대한 번역은 다소 아쉽기는 하다. 같은 저자의 앞으로 나올 Home Theater 관련 서적도 기대된다. 반드시 구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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