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만을 듣는 새벽에 - 김갑수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
김갑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사게된 동기는 모 음악 월간지에 실린 저자의 인터뷰를 보고서 였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과 사랑에 대해 매우 직설적인 어법을 구사하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마음에 든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저자의 경험은 매우 개인적인 것 같지만, 정도의 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우리 모두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공유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외로워서 음악을 들었다는 저자의 경험은 어쩌면 내 자신에 대한 자화상 같기도해 공감이 들었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책이라 사게 되었는데, 실상은 저장의 사랑에 대한 경험이 주를 이루고 그 위에 클래식 음악이 오버랩 된 것 같다. 오히려 그점이 나에게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음악이란 개인적인 경험 위에 지어지는 성과도 같은 것 아닌가? 사랑과 음악과 지나간 시대에 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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