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크
레이 네일러 지음, 김항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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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도 시키고 복원도 하고... 홍수도 일으키고 방주도 짓고... 인간의 끝없는 탐욕에 대한 이야기

✍️ 2025 휴고상에 빛나는 #레이_네일러 의 #sf소설 #터스크 가 여느 소설과 가장 다른 점은 종의 복원에 그치지 않고 그 다음을 내다봤다는 것 입니다. 문화의 복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소설 초입의 혼란스러움은 작가의 의도로 보입니다. '응? 이게 맞아?' 네, 맞아요. 계속 읽다보면 절로 이해됩니다.

✍️ 전쟁영화를 봤는데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하는 짓을 보면, 푸른 행성을 공유하는 다른 종족에겐 얼마나 잔인할까...

✍️ 종의 영역에서 보자면, 인간의 행동에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저 "할 수 있으니까 한다" - 행동 범위는 파괴부터 복원까지 -
재탄생한 생물종은 멸종한 종과 같을까? 망가졌으면 고치면 끝인걸까? '나'는 기억 속에 있는 걸까? 기억을 하면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든 '나'라고 할 수있을까? 사유, 철학의 발전 속도가 과학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시 태어난 존재들의 본능을 거스르는 투쟁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개인적으로 '인간적'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SF소설 에 '인간적인' 어떤 것과 '비인간적인' 인간의 대조는 주요 소재입니다. '인간적'이라는게 대체 뭘까요?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이 '인간적' 아닌가요? 다미라는 인간적일까요, 매머드적일까요? 앤서니에게 왜 선뜻 인간적이라고 하기 어려울까요? '인간적'이라는 말은 '탐욕스럽다'와 같은 말이 아닐까 싶어 슬퍼집니다. 물음도 울음도 많았던 소설입니다.

🎁 #위즈덤하우스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다미라는 핏자국을 따라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언덕은 용승으로 축축해져서 부드러웠다. 잔디 잎 사이를 비추는 햇빛이 개울 표면에 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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