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판타지 - 스파이처럼 여행한 26가지 에피소드
오세아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2015년 7월 8일간 모스크바를 여행했다. 책을 읽기전 모스크바에 대한 정보는 '러시아의 수도' 유명한 것이라고는 '붉은 광장'이 유일했으며, 3일만 지나도 지루해질 수 있다는것이 주변사람들의 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여행을 가기전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모스크바의 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사진과 간략한 설명이 포함되니 읽기 쉬우며, 중간 중간 멋진 사진과 단상은 개인의 여행기를 올려놓은것 같았다. 마치 블로그 페이지를 모아 책으로 만든것 같다고 할까.책을 읽고 방문하고 싶은 곳을 별도로 적어두었으며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공원을 좋아하는 나에게 좋은 정보를 주었다. (모스크바의 공원들은 아름다워서 추천하고 싶다,) 다소 아쉬운점이라면 생소한 위치에 대한 감을 갖기 어려웠다. 러시아에서는 영어 간판을 보기 힘들었고, 지하철에서도 알파벳이 비슷비슷해서 찾아가기 정말 어려웠다. 마지막에 글로 위치와 전화번호를 적는것이 아니라짝은 미니맵으로 어디에 위치했는지 표현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짜이밀레가 

해외에서 생활한 도시에 대한 책을 만든다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나를 포함해서, 책을 쓰는것을 꿈꾸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특별히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한 기록을 책으로 남긴것도 아니고 삶의 일부분을 책으로 만들었다. 나 또한 여행에서, 생활에서 어떤 책을 만들 수 있을까? 책이 아니라면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역시 기회는 준비된 사람, 그리고 실천하는 사람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