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그렇게 쥐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림책의 표지를 보는데 쥐 두 마리가 터널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 제 안의 어딘가에 있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만 같더라고요.주인공 닙은 지하철역 안에 사는 쥐에요. 이곳에 사는 쥐들은 대부분 지하철 밖을 나가본 적이 없어요. 닙은 늙은 생쥐들이 터널 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 때가 제일 좋지요.이런저런 물건들을 주워오며 터널 끝은 어떨지 상상해 보는 닙.다른 생쥐들은 다 지어낸 이야기 일뿐이라며…, 위험하다며…. 터널 끝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쏟아내지만, 어느날 닙은 결국 터널 끝을 향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터널 밖으로 향하면서 위험한 일도 겪고, 새로 만난 동료와 싸우기도 하면서 마침내 터널 끝에 도착하지요.그곳은 상상하던 것보다 더 위험하면서 꿈꾸던 것보다 아름다운 곳이었어요.이번 해에 들어서면서 아이가 다쳐 응급실 간 것만 2번, 치과 1번. 한 해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을 여러 번 겪다 보니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고요.과연 엄마로서 아이의 모험심을 키워줄 것이냐, 안전하게 보호만 할 것이냐는 늘 저만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그림책의 모든 장면은 유토로 빚어졌다고 해요. 입체감이 살아있고 마치 실제 쥐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더욱 쥐들의 이야기라기보다 저와 아이의 이야기로 더 와닿았습니다.아이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 <터널 밖으로> 추천드려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혼자 노는 것보다 다 같이 노는 것을 더 좋아하더라고요.그림책 <들어와>에서도 동물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 재밌는 놀이를 시작합니다. 먼저 놀이를 제안한 동물은 표지에서도 보이는 늑대에요.어딘가 아저씨같이 느껴지는 말투와 저 손짓은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ㅎㅎ여러 동화 속 늑대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늑대가 만든 규칙은 다음과 같아요." 뛰고 뒤돌고 눈 감아. 땅 짚고 박수 짝짝 그리고 만세! "저라면 시작하자마자 바로 탈락할 것 같은데요.그렇게 시작된 줄넘기 놀이!역시나 동물 친구들도 어려웠는지 하나둘 탈락하고 말아요. 그런데 탈락하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동물 친구들.어디로 자꾸 사라지는 걸까요?<들어와> 그림책은 관찰하는 재미가 있어요.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앞으로의 전개가 몹시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에요.줄넘기를 해본 아이가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체가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관찰력을 기르는데 좋은 놀이 그림책 <들어와> 추천드려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 그림책 제목만 봐서는 골칫덩이가 무얼지 무척 궁금했어요.이번 여름이 너무 길어 가을이 기다려지기도 했고, 저는 가을의 울긋불긋한 빨갛고, 노란 나뭇잎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림책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수많은 은행잎과 은행열매들이 골칫덩이인가 봐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아이도 은행열매를 밟아 꾸릿꾸릿한 냄새가 계속 따라다녀 고생한 적이 있었지요. 그림책 소재가 참 공감되서 좋아요.면지에서부터 이제 막 찾아온 가을이라는 계절을 기대하도록 이끌어줘요. 이런 자연 풍경을 본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한데 지금 바로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예쁘게 물든 은행잎이 가을바람에 하나둘 떨어지고 있어요.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하단에 보면 그림책이 말을 걸어와요.가끔 아이에게 그림책만 읽어줄 때가 많은데 자연스레 책 대화로 이어져서 좋았어요.아이가 함께 골칫덩이 낙엽을 치울 수 있어 재밌어해요.그림이 예뻐 가을 구경도 실컷 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으니 그림책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놀이 그림책 <늦가을의 골칫덩이>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난 뒤면 아이와 함께 땅 위로 꿈틀꿈틀 움직이는 지렁이를 구경하고는 했어요.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더니 꼭 비가 오고 나면 나타나는 지렁이들을 아이는 유심히 관찰하더라고요. 이왕이면 좀 더 친숙하고 자세하게 지렁이에 대해 소개해 주고 싶어 보게 된 그림책!우리의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땅속에 지렁이가 수많은 터널을 뚫어놓아요. 그림책 속 흙을 이불로 표현한 것이 참 와닿더라고요.지렁이에게는 흙이 집과 같은 포근한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흙이 비옥해지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지렁이. 지렁이 덕분에 쑥쑥 자란 꽃들이 너무 아름다워요.그림책을 보니 왜 꽃들이 화분으로 키울 때보다 정원에서 자랄 때 더 아름다운지 알겠더라고요. 지렁이에 대한 고마움이 느낄 수 있는 생태 그림책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아이 등원시간마다 쓰레기차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봐요.처음에는 차여서 관심이 있나 보다 했지만 환경교육을 받고 나서는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쓰레기차가 있기에 더러운 쓰레기들을 치울 수 있는 건데 만약 쓰레기차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쓰레기차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깜깜한 새벽, 아무도 모르게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쓰레기차.마을 뒤편에 차곡차곡 모은 쓰레기들은 어느새 쓰레기 산이 되어있었지요. 쓰레기들을 모아놓기만 하는 것이 아닌 쓸만한 것들은 고쳐쓰기도 한답니다.그러던 어느 날.쓰레기차의 뒷문이 고장 나고, 비까지 멈추지 않고 쏟아지자 쓰레기 산이 흘러내리면서 온 마을이 쓰레기로 뒤덮이고 말아요.그제야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렸다고 깨닫기 시작하는 사람들.이제 쓰레기차 혼자가 아닌 마을 사람들 모두 열심히 쓰레기를 모으고, 땅별 마을은 조금씩 조금씩 깨끗해집니다.아이와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대화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에요.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가만 생각해 보니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 아이와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모두가 조금씩 조금씩 힘을 모으다 보면 언젠가 다시 깨끗해지는 지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 그림책 <쓰레기차> 추천드려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