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하나로 토끼와 여우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지는 이야기!표지에는 빼꼼 구멍을 들여다보는 토끼와 두더지, 여우가 보이는데요. 신나게 같이 놀다가도 금방 싸움이 붙어버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되어 재미있게 본 오늘의 그림책입니다.누구 땅이 더 넓은 지로 티격태격하던 둘의 대화는 점점 대결로 번져갑니다.바로 여우가 동전을 주우면서 대결이 시작되는 것인데요.친구도 동원하고, 장비도 동원하여 열심히 땅을 팝니다.결국 서로 맞닿기 직전까지 갔는데요, 접힌 책장을 위에서 밑으로 펼치니 그대로 밑으로 밑으로 떨어지고 맙니다.그때 화가 잔뜩 난 두더지의 등장!이제 좀 잠잠해지는가 싶었더니 마지막 페이지에서 또 다른 대결을 펼치는 토끼와 여우의 모습에 저도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네요.아이다움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누가 더 키가 크다, 누가 더 밥을 잘 먹는다, 누가 더 글씨를 잘 쓴다 등등. 아이들은 승부욕을 통해 자라기도 하잖아요.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림책을 보는 내내 아이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번졌어요. 그림책을 보는 아이도 과연 토끼와 여우 중 누가 이길지 집중해서 보게 된 그림책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추천드립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