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한승헌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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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갓생의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욜로! 를 외치며 오직한번뿐인 삶 신나게 즐기자.

모아봤자 내집마련 못하는데 오늘하루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마시자!

라는 약간의 냉소주의가 팽배했다면,

이제는 매일매일을 알차고 생산적이게 보내고자 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김난도 교수님께서 펴내신 <트랜드 코리아 2024>에도

가장 프라임 단어로 '분초사회'를 꼽더라구요.

그야말로 분과 초를 쪼개어 열심히 살아가는 사회.

 

이런 갓생, 분초사회라는 단어는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도록 채찍질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여유없는 이시대의 한면을 대변하는것 같아 씁쓸해 지기도 합니다.

 

저도 이러한 세태에 동의해서인지,

혹은 내 스스로의 불안감에 휩싸여서인지

쉴때도 책을 읽는다던지. 유튜브 하나를 보더라도 정보성 영상을 봐야할것 같다던지.

매일매일 주어진 시간을 생산적이고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최근 MKYU에서 진행한 미라클모닝에도 참여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ENFP는 작심삼일의 아이콘이라 3일에 한번씩 장작을 넣어줘야 또 활활 타오릅니다.)

 

MKYU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침시간의 중요성을 늘 듣곤 했습니다.

모두가 다 자고있는 고요한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죠.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

처음엔 아침과 다른 저녁시간의 숨겨진 비밀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책은

어떤 특정한 시간대를 말하기 보단,

퇴근후의 저녁시간처럼

본인이 스스로 활용하고 쓸수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것을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었습니다.

 

N잡러의 시대라고 하듯

작가도 회사를 다니면서도

공방을 운영하고, 인터넷으로 제품을 팔고, 에어비엔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직업을 시도하고, 또 이것을 수입원으로까지 연결시키는 경험을 소개한 것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전공도 다른 작가가 디자이너의 길로 접어들었듯,

내가 좋아하는일을 꾸준히 사랑하고 관심을 가질때

이것이 직업, 혹은 부수입으로까지 연결된다는 것이 참 부럽고 신기했습니다.

 

작가님이 운영중이라는 공방의 인스타그램도 찾아들어가 구경하고,

다양한 미술작품을 판매중인 작가님의 제품판매 사이트도 들어가보았습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나를 지지하는 여러개의 축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현재 회사 다니는 나만 있다면

이 회사라는 축이 무너지면 내 일상 전체가 무너져 버리지만,

작가님처럼 회사다니는 나.

블로그 하는 나.

유튜브 하는 나.

작가로 활동하는 나.

등등 나를 지지하는 다양한 축이 있다면

하나의 축이 무너져도 두렵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읽기 쉽고 가독성있게 쓰여, 금방 신나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책의 주제는

내가 내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

내게 주어진 24시간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활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시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닌,

내가 주체적으로 시간을 리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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