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걷기 - 아이의 문화지능을 키워주는 독서여행
홍지연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걷기...

말만 들어도 설레는 이름이다.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움과 질투심이 봇물같이 솟아오름을 느꼈다 ^^

이 책을 빨리 읽고 소개된 작가들의 책을 찾아 읽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

항상 책을 읽을 때마나 작가가 궁금했었다
이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걸까...?
소설이 픽션이라 해도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조금은 섞여있지 않을까 싶고
작가가 그런 픽션을 만들어내게 된 혹은 상상하게 된 배경이 너무 궁금했었다.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작가의 부모님들은 어떤분이기에,
어떤 어린시절을 보냈기에, 이런 감성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항상 궁금하고 부러웠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책이었고
호기심을 찾아 떠나도록 재촉하는 책이었다.
(해외로 떠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
소개되는 작가들의 어린시절이야기부터 가족들, 살아던 집, 이야기의 배경이되는 곳, 

작가가 글을 썼던 낡은 책상, 작가의 감성을 자극했던 자연과 나무들...
생각만해도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수지의 책걷기' 가 감동이었다 

작가의 의도, 아이에게 책걷기를 해주고 싶은 이유가 수지의 책걷기를 통해 

제대로 이루어졌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 

부러웠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공부하라는 잔소리만하는 엄마인 내가, 

요즘 소설에 푹 빠진 아들냄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해 줄 말이 없는 엄마인 내가. 

 

그러고 보니 나는 항상 궁금해 하면서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항상 가보고 싶고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은 있었다.
부안의 내소사 그리고 정읍, ^^ 내가 좋아하는 신작가님의 아버지도 만나보고 싶다.
올해는 꼭 가보리라 생각한다. 비오는 날 내소사 길을 걸어보리라고...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곳들은 잘 소개가 되어 여행지로도 각광을 많이 받고 있는데
국내 작가나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책걷기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국내소설가들의 이야기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빨간 머리앤, 톰소여의 모험, 해리포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설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용 책걷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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