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보건실 2 - 이름을 알게 된다는 것 큰곰자리 69
소메야 가코 지음, 히즈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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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1을 재미있게 봤다. 이번에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 부조리한 것들을 참지 못하는 진

- 살을 빼고 싶은 미치루

-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나기

- 가상 세계에 푹 빠진 나머지 현실 생활이 어려운 우미

-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온


다음의 다섯 아이들로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다. 하나 같이 실제로 초등 3~ 중2 정도의 아이들이 할 법한 고민이다.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를 아야노 선생님이 마법 물건으로 풀어준다니 다들 기대하며 책을 읽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꿔서 들여왔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래야 아이들이 몰입하기 더 좋았을 듯하다.)


아야노 선생님이 아이들을 도와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약간의 위험에 빠뜨리는 설정은(명색이 선생님인데!) 이야기에 흥미를 더하는 요소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과하면 위험하다는 과유불급의 정신을 배우기 참 좋다. 


지난번 이야기와 다르게 영양선생님이 등장했다는 점도 인상깊다. 1권엣는 아야노 선생님이 홀로 고독하게 인간을 연구하는 느낌이었다면 2권에서는 동료로서 영양선생님이 등장해 인물이 더욱 입체적으로 와닿았다.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3편이 아마 나올듯하다. 독자로서 다음 편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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